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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 제공 | KOVO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 제공 | KOVO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편법을 통해 선수 영입하는 비정상적인 관행이 손질돼 제자리를 찾는다.동행복권파워볼

프로배구연맹(KOVO)은 25일 남녀 프로배구 13개 구단 단장과 조원태 총재가 모두 모인 제16기 제5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선수연봉제도 관련 규정의 제·개정을 진행했다. 이번 이사회의 핵심은 그동안 샐러리캡 외 방법으로 연봉을 보전하는 방식을 제도권 안에 두는 것이다. 그동안 주요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을 위해 부동산·차량 제공과 모기업과 계열사 광고 출연 등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비정상적인 관행이 이어졌다. 그러나 KOVO는 이번 규정 제·개정을 통해 연봉과 옵션으로 구성되는 ‘보수’라는 항목을 신설했다. 연봉은 매월 지급되는 고정적인 보수, 옵션은 연봉 외 각종 수당과 계약금, 부동산 등을 비롯해 배구 활동 외적인 모든 금전적인 보상으로 정의했다.

무엇보다 이번 규정 제·개정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V리그 남녀부 13개 구단이 공감대를 이루고 진행한 것이다. 더는 비정상적인 관행을 뿌리 뽑겠다는 프로배구계의 중지가 모여 규정이 개선됐다. 이사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만장일치로 진행된 것”이라며 “검증 방법은 큰 틀에서 원칙을 정해놓고 향후 실무진이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샐러리캡의 투명화 및 현실화가 이뤄지면서 공정한 경쟁 구도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여자부는 지난 4월 2020~2021시즌 샐러리캡을 23억원(연봉 18억원+옵션캡 5억원)으로 정했다. 규정 제·개정에 따라 연봉 외 금전적인 보상은 5억원 안에서만 지급해야 한다. 다만 여자부는 이번 옵션캡에서 승리수당은 최대 3억원까지 제외된다. 이사회 참석 관계자는 “(실무 단계에서)내부적으로 갑론을박이 있었겠지만 이사회에서는 이견이 나오지 않고 진행됐다”며 “전반적으로 조원태 총재의 첫 임기를 마무리하고 재출발하는 자리였다. 조 총재를 중심으로 잘해나가자는 전반적인 기류였다”고 내부 분위기를 설명했다.

샐러리캡 규정 어긴 구단은 신인 드래프트 1, 2라운드 지명권 박탈

한국배구연맹 이사회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와 프로배구 13개 구단 단장과 부단장이 25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이사회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와 프로배구 13개 구단 단장과 부단장이 25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그동안 연봉을 보전하는 ‘편법’으로 사용하던 부동산·차량 제공과 모기업과 계열사 광고 출연을 ‘제도권’ 안에 두기로 했다.파워볼게임

KOVO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선수 연봉 제도 규정 재개정을 의결했다.

이사회에는 조원태 총재와 남녀 프로배구 13개 구단 단장 혹은 부단장이 참석했고, 선수 연봉제도 관련 규정을 문서화했다.

KOVO는 먼저 단어 정리부터 했다.

연봉과 옵션으로 구성하는 ‘보수’라는 항목을 신설해 연봉은 매월 지급하는 고정적인 보수, 옵션은 연봉 외에 승리 수당, 출전수당, 훈련수당, 성과 수당 등 배구 활동에 관한 보상과 계약금, 부동산, 차량 제공, 모기업과 계열사 광고 등 배구 활동 외적인 모든 금전적인 보상으로 정의했다.

단어를 정리한 뒤 KOVO는 규정을 확실하게 정했다.

2020-2021시즌 샐러리캡을 23억원(연봉 18억원+옵션캡 5억원)으로 정한 여자부는 모기업과 계열사 광고와 부동산, 차량 제공 등은 옵션캡 5억원 안에서만 지급할 수 있다.

9일 열린 각 구단 사무국장들의 실무위원회에서는 “편법으로 샐러리캡(연봉 총상한액)을 위협할 수 있는 선수의 모기업과 계열사 광고 출연, 부동산 제공 등을 제도화해서 제대로 감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사회는 실무위원회의 결정을 명문화했다.

프로배구에서는 주요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며 연봉 외에 보너스를 챙겨주는 비정상적인 관행이 있었다. 모기업 혹은 계열사 광고 출연이 연봉 외 보너스를 챙겨주는 대표적인 방법이었다.

프로배구 13개 구단은 옵션캡 계약시 명시하지 않은 선수들의 모기업 광고 출연을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어 비정상적인 관행을 바로 잡기로 했다.

다만, 소속팀과 관계가 없는 기업의 광고 출연은 허용한다.

여자부는 승리 수당도 옵션에서 제외한다.

여자부는 옵션캡 외에 승리 수당 3억원을 책정해 승리 수당을 모두 소진하는 구단은 2020-2021시즌에 최대 26억원을 선수단에 쓸 수 있다. 승리 수당 3억원을 특정 선수에게 몰아줄 수는 없다.

배구 여제 '나야 나' 11년 만에 국내 프로배구 V리그로 복귀한 김연경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흥국생명 배구단 입단 기자회견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배구 여제 ‘나야 나’ 11년 만에 국내 프로배구 V리그로 복귀한 김연경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흥국생명 배구단 입단 기자회견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음 단계는 검증 방법과 징계 규정 확정이다.파워볼사이트

KOVO 이사회는 “세무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검증위원회를 운영해 샐러리캡과 옵션캡의 준수 검증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소진율을 위반한 구단의 신인 선수 선발권(1, 2라운드)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내부고발자 포상 제도도 신설해 감시의 눈을 늘리기로 했다.

일단 이번에 신설한 선수연봉제도 여자부가 먼저 시행한다.

남자부는 2021-2022시즌까지 옵션캡 등의 유예기간을 둔 터라, 여자부가 먼저 제재 규정을 따른다.

부임 두 달만에 자신이 원하는 '공감배구'의 가능성을 확인한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은 새로 뽑은 외국인 선수 바토즈 크라이첵도 영상에서 확인한 기량이라면 충분히 성공적이라는 평가다.(사진=한국배구연맹)
부임 두 달만에 자신이 원하는 ‘공감배구’의 가능성을 확인한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은 새로 뽑은 외국인 선수 바토즈 크라이첵도 영상에서 확인한 기량이라면 충분히 성공적이라는 평가다.(사진=한국배구연맹)

“변화~”

고희진 감독이 부임한 뒤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는 매 훈련을 앞두고 이런 구호를 외친다. 단순히 구호를 외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두 손을 얼굴 높이까지 올린 뒤 좌우로 흔들며 환한 얼굴로 “변화~”라고 입을 모았다.

고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변화’를 외치는 이유는 간단하다. 2020년 6월 현재 삼성화재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변화가 필요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2003년 입단해 2016년 은퇴할 때까지 고희진은 오직 삼성화재를 위해서만 코트에 나섰다. 은퇴 후에도 친정팀에서만 지도자 생활을 하며 진정한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그리고는 지휘봉까지 잡았다.

부임 두 달째를 맞아 경기도 용인의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만난 고 감독은 “예전에 성적이 날 때는 모든 것이 괜찮았다. 하지만 새로 들어오는 어린 선수들이 불편해하는 것을 느꼈다”며 “나중에 지도자가 되면 시대에 맞게 바꿔야겠다는 것을 생각했다. 과거의 좋은 것은 가지고 있으면서도 선수의 요구를 맞춰주는 행복한 조직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 감독은 ‘공감배구’라는 모토를 제시했다. 그의 ‘공감배구’는 말 그대로 서로를 이해하는 배구다.

고 감독은 “공감의 사전적 의미가 ‘타인의 기분과 상황을 느끼는 것’이다. 배구도 마찬가지다. 코트에서 혼자 뛰어다니는 것이 아니라 동료의 기분을 느껴야 한다”며 “힘을 모아 싸우기 위해서는 범실을 줄여야 한다. 범실 없이 알찬 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말하는 범실 없는 배구의 대표적인 예로 서브를 든 고 감독은 “세게 때리라고 주문하는 것이 ‘범실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팀을 위한 서브를 해야 한다. 이 부분은 선수들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감독이 추구하는 ‘공감배구’는 선수단뿐 아니라 구단 프런트에게도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덕분에 선수단이 필요로 하는 환경 개선이 대부분 이뤄졌고, 덕분에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이에도 사기가 크게 오를 수 있었다.

부임 후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것을 바꾼 고희진 감독이지만 여전히 자신을 향한 많은 배구팬의 물음표를 떼지 못했다는 점도 바꾸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직은 나 자신도 스스로에게 물음표를 주고 있다”는 고 감독은 “나는 아직 아무것도 보여준 것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 대한 평가는 한 시즌이 끝나고 나서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그 때까지는 나도 힘이 나고, 선수들도 힘이 날 수 있도록 응원을 해줬으면 한다”며 이제 막 감독이 된 자신을 응원해 달라고 두 손을 모았다.

이어 자신과 함께할 젊은 선수들에게도 “열정과 패기를 앞세워 두려움 없이 부딪히고자 한다”며 “시행착오를 겪어도 실패가 아닌 시련이다. 다시 일어나면 된다.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면 젊은 사람이 아니다. 될 때까지 도전하자’고 주문했다.

FA 영입 때 ‘편법 보너스’ 근절..여자부 샐러리캡 규정 명문화

배구연맹 이사회 연 조원태 총재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가 4월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배구연맹 이사회 연 조원태 총재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가 4월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배구연맹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이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옵션 계약에 포함하지 않은 모기업과 계열사 광고 출연으로 ‘보너스’를 받는 편법을 금지하기로 했다.

KOVO는 25일 남녀 프로배구 13개 구단 단장이 참석하는 이사회를 열고 ‘선수연봉제도 세부 규정 조정 및 규정 내 문구 명확화’를 완료하고자 한다.

눈에 띄는 대목은 ‘선수의 광고 출연’이다.

9일 열린 각 구단 사무국장들의 실무위원회에서는 “편법으로 샐러리캡 제도(연봉 총상한)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의 모기업과 계열사 광고 출연을 금지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정확히는 ‘옵션캡에 ‘모기업 광고’를 포함한 경우에만, 광고 출연을 허용’하기로 했다.

25일 이사회에서 이를 의결하면 규정이 명문화한다.

프로배구에서는 주요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며 연봉 외에 보너스를 챙겨주는 비정상적인 관행이 있었다. 모기업 혹은 계열사 광고 출연이 연봉 외 보너스를 챙겨주는 대표적인 방법이었다.

프로배구 13개 구단은 옵션캡 계약시 명시하지 않은 선수들의 모기업 광고 출연을 금지하는 규정을 만들어, 비정상적인 관행을 바로 잡기로 했다.

다만, 소속팀과 관계가 없는 기업의 광고 출연은 허용한다.

김연경의 미소 11년 만에 국내 프로배구 V리그로 복귀한 김연경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흥국생명 배구단 입단 기자회견을 하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연경의 미소 11년 만에 국내 프로배구 V리그로 복귀한 김연경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흥국생명 배구단 입단 기자회견을 하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배구 여자부는 4월 이사회에서 샐러리캡을 종전 14억원에서 옵션캡 5억원을 포함해 23억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더불어 “샐러리캡 현실화와 투명성 확보”를 강조했다.

그동안 KOVO는 여자부 샐러리캡만 정하고, 구단들은 사실상 제한 없는 옵션을 선수들에게 제안했다.

KOVO 이사회는 여자부 샐러리캡의 현실화와 투명화를 실현하고자 샐러리캡 인상과 ‘옵션캡’ 신설을 결정하며 옵션을 ‘제도’ 안으로 편입했다.

옵션캡 안에는 기록에 따른 보너스는 물론이고, 차량과 주택 제공 등도 포함할 수 있다. 모기업 혹은 자회사 광고도 옵션캡 안에 명시해야만 촬영할 수 있다.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이 터키리그에서 받던 금액의 4분의 1 수준인 연봉 3억5천만원에 흥국생명과 계약하면서 샐러리캡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

KOVO와 각 구단은 샐러리캡 투명성 확보를 위해 의견을 나눴고, 규정 위반 시 제재하는 방안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남자부는 2021-2022시즌까지 옵션캡 등의 유예기간을 둔 터라, 여자부가 먼저 제재 규정을 따른다.

KOVO는 시즌 종료 뒤 각 구단에 원천징수 서류 등을 확인하고, 검증 기관을 통해 점검할 계획이다.

25일 열릴 이사회에서는 2020-2021시즌 사업 예산, 국가대표 지원 계획 등도 논의한다.

케이타 내달 초 가장 먼저 들어와..비예나는 대표팀 차출이 관건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 지명을 받은 카일 러셀(Kyle Russell) 선수가 영상통화로 소감을 말하고 있다. . 2020.5.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 지명을 받은 카일 러셀(Kyle Russell) 선수가 영상통화로 소감을 말하고 있다. . 2020.5.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21시즌 각 팀들의 주포로 활약할 프로배구 외국인 선수들이 내달 초부터 입국한다.

최근 남자부 7개 구단 사무국장들은 실무위원회를 열고 외국인 선수의 입국을 7월초로 당기기로 했다.

현재 표준계약서상 급여 지급일이 8월 1일부터인데 2주 간의 자가격리 등을 고려해 입국 일정을 한 달 가깝게 빠르게 한 것이다.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담금질에 한창인 남자부 7개 구단은 외국인 선수의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던 우리카드는 알렉산드리 페헤이라(포르투갈·등록명 알렉스)가 내달 7일 합류할 계획이다. 개인 일정 등을 마치고 7일 들어오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20일이 되어서야 스페인으로 출국한 안드레스 비예나(대한항공)는 현재 유럽선수권 대회 개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8월말 대회가 열리게 될 경우 비예나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출전해야 하는데, 이 일정을 소화하게 되면 9월초에나 한국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비예나의 경우 이미 2019-20시즌 세터 한선수를 비롯해 선수단과 호흡을 맞췄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구단은 크게 걱정하는 눈치는 아니지만 혹여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KB손해보험 지명을 받은 노우모리 케이타 선수가 영상통화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0.5.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0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KB손해보험 지명을 받은 노우모리 케이타 선수가 영상통화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0.5.1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폴란드 출신의 미하우 필립(OK저축은행)과 바토즈 크라이첵(삼성화재)은 나란히 내달 4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다만 폴란드에서 출발하는 항공권이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취소되면서 두 구단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V리그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노우모리 케이타(말리)는 가장 빠른 7월 2일 한국에 온다. 케이타는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다.

KB관계자는 “케이타는 지난 시즌 세르비아에서 리그를 마치고 현지에서 머물고 있다”면서 “7월 초에 들어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전력의 카일 러셀(미국)은 다소 늦은 7월 중순 들어온다. 러셀은 현재 여자친구와 혼인신고 등을 마치고 비자 작업 등을 마무리 지은 뒤 조금 여유 있게 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 테일러 모터(현재 퇴출)가 여자친구 자가 격리로 문제가 됐던 적이 있다”며 “그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혼인신고를 마치고 한국에 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모터의 경우 아내와 법률적으로 결혼하지 않은 사실혼 관계라 별도의 격리가 어려웠고, 격리시설에 대해 소셜미디어서비스로 불만을 토로해 논란이 됐다.

15일 천안 유관순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다우디가 여자친구 산드라 란지리에게 프로포즈하고 있다. (현대캐피탈배구단 제공) 2020.1.15/뉴스1
15일 천안 유관순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다우디가 여자친구 산드라 란지리에게 프로포즈하고 있다. (현대캐피탈배구단 제공) 2020.1.15/뉴스1

반면 현재 우간다 국경 폐쇄로 시즌을 마치고도 자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국내에 머물고 있는 다우디 오켈로(현대캐피탈)는 가장 애매하다. 2주 간의 자가 격리도 필요 없지만, 그렇다고 현재 상황에서 굳이 빨리 팀에 합류해서 운동을 시키기에도 가혹하다.

다우디는 당초 7월 우간다에서 여자친구와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국경이 폐쇄되면서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됐다. 현재 다우디는 제주도로 휴가를 가 머리를 식히며 기분 전환을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일단 7월이 되어봐야 국경이 열릴지 등을 알 수 있다”면서도 “상황을 보고 가능하다면 여자친구를 한국에 데려와 결혼식을 올리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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