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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피격’ 손글씨 릴레이 동참..”국민 생명 구하지 않고 진실 덮은 죄”
“문 대통령 오늘도 종전선언..머릿속에는 가짜평화뿐”

유승민 전 의원이 쓴 문구.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유승민 전 의원이 쓴 문구.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북한군에 의해 사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추모하는 손글씨 릴레이에 동참했다.FX마진거래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생명을 구하지 않고, 진실을 덮는 자들의 죄는, 훗날 반드시 역사의 법정에서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라는 문구를 직접 손으로 쓰고 이를 사진으로 게재했다.

유 전 의원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오늘도 문재인 대통령은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설에서 종전선언을 말했다”며 “비핵화는 실종된 지 오래이고 우리 국민이 총살 당하고 불태워져도 대통령의 머리 속에는 종전선언과 가짜평화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나라가 이대로 가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며 “정권을 교체해서 역사의 법정에서 이들의 죄를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손글씨 릴레이에 동참해달라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무성 전 의원, 권성동 의원을 지목했다. 유 전 의원은 원희룡 제주지사의 지목을 받고 동참했다.

연평도 공무원 피격사건 추모 손글씨 릴레이는 지난 6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ickim@news1.kr

코로나 방역 물품 지원 감사
대한민국은 또 하나의 조국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얼굴에 천을 두르고 있는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모습. 칠곡군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얼굴에 천을 두르고 있는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모습. 칠곡군
에티오피아 생존 참전용사가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지원해준 대한민국에 감사함을 한글 손편지로 전했다. [사진 경북 칠곡군]
에티오피아 생존 참전용사가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지원해준 대한민국에 감사함을 한글 손편지로 전했다. [사진 경북 칠곡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도움믈 주신…대한민국 모든 국민여로분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길지 않은 짧은 문장이지만, 중간중간 오타가 보인다. 한글로 쓰인 손편지의 일부 내용이다. 직접 쓴 손편지를 보면 띄어쓰기도 맞지 않는다.

에티오피아 생존 참전용사가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지원해준 대한민국에 감사함을 한글 손편지로 전했다. [사진 경북 칠곡군]
에티오피아 생존 참전용사가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지원해준 대한민국에 감사함을 한글 손편지로 전했다. [사진 경북 칠곡군]

‘삐뚤빼뚤’ 감사의 한글 손편지를 쓴 주인공은 멜레세 테세마((Melese Tessema·90)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회장. 그는 지난 7일 백선기 경북 칠곡군수 앞으로 마스크 등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보내 준 것에 대한 감사의 손편지를 보냈다.동행복권파워볼

지난 6월 칠곡군은 전국 각지에서 기부받은 마스크 3만장과 손 소독제 250병을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에 전달했다. 에티오피아의 6·25 참전용사 6037명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서다.

생존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은 에티오피아 외곽에 위치한 ‘코리안빌리지’에 주로 모여 살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지만 수건이나 헝겊 등으로 마스크를 대신하며 생활해왔다. 이런 사실을 알게된 칠곡군은 마스크 기부 운동을 시작했고, 가수 소향이 동참하면서 국내외 소향 팬들까지 적극적으로 마스크 등을 칠곡군에 보내왔다.

에티오피아는 암하라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는 “멜레세 테세마 회장이 먼저 영어로 감사 편지를 작성하고 에티오피아 현지에 있는 한국인 자원봉사자에게 한국어로 번역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그걸 다시 받아 앞에 두고 그림 그리듯 한 자 한 자 정성껏 편지를 써내려 갔다고 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은 또 하나의 조국입니다’로 시작하는 그의 손편지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사진 형태로 칠곡군에 전해졌다. 백 군수는“한글날을 앞두고 온 한글 손편지여서 더욱 뜻깊다. 앞으로도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참전용사의 손편지를 전국에 알릴 방침이다.

칠곡군은 6·25 전쟁 격전지인 다부동이 있는 곳이다. 추모 현수막 수십 개가 내걸릴 만큼 고(故) 백선엽 장군에 대한 팬심이 가득한 곳이기도 하다. ‘호국의 고장’이라는 슬로건을 쓸 만큼 국가관, 보훈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칠곡=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육사 이전 전제 대안 제시..그린벨트 해제 없이 주택 공급 가능 1석 3조 효과

원주시 육사 이전 대안 제시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원창묵 원주시장이 8일 육군사관학교 이전을 전제로 그린벨트 해제 없이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0.8
원주시 육사 이전 대안 제시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원창묵 원주시장이 8일 육군사관학교 이전을 전제로 그린벨트 해제 없이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0.8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육군사관학교 이전을 전제로 그린벨트 해제 없이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는 대안을 제시해 관심을 끈다.동행복권파워볼

원창묵 원주시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육사의 지방 이전을 전제로 수도권 공공기관을 육사 부지로 옮기고, 이전 공공기관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면 그린벨트를 보전하고 수도권 주택 공급 정책 실현, 지역 균형 발전 등 1석 3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원 시장은 “지난 8월 태릉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수도권에 약 1만호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자 육사 이전을 두고 전국 지자체들이 유치경쟁에 나서 정부는 육사 이전 계획이 없음을 수차례 밝혔다”며 “이는 태릉골프장 주변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주택 공급을 하는 데에서 파생되는 여러 문제점을 경계하고, 지자체 간 과도한 유치 경쟁을 우려한 입장 표명으로 이해된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현재도 개발제한구역법 시행령에 따라 육사를 혁신도시 이전 기관으로 지정해 지방으로 이전하면, 공공업무 시설로 지정된 육사 부지를 다른 공공기관이 그린벨트 해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법령의 일부 개정을 통해 용도 변경 가능 범위를 교육 연구 시설까지 확대한다면 육사 부지로 이전 가능한 대상 기관 범위는 더욱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원 시장은 육사를 원주시로 이전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성북구 하월곡동)이나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노원구 공릉동) 같은 교육 연수 시설이 기존 육사 부지로 이전하면, 해당 공공기관 부지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원창묵 시장은 “육사 이전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판단해 신중히 결정할 사안임에는 이견이 없다”며 “다만, 육사의 지방 이전을 국토 균형 발전과 수도권 주택공급을 위한 실현 가능한 대안으로 검토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안을 한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기자협회 ‘정치인에게 좌표 찍히는 기자들’ 기사 가리켜 “기자 자신부터 이미 좌표 찍고 있는 것” 언론 비판과 인신공격·혐오 폭력은 구분해야…”‘군중 검열’ 통한 언론 침묵 유도는 사회적 해악”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한국기자협회가 발행하는 기자협회보가 7일 ‘정치인에게 좌표 찍히는 기자들’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기자는 자신의 바이라인이 달린 기사에 책임을 져야 하는 만큼 잘못된 보도에 대해 실명 비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잖다. 하지만 목적에서 벗어나 기자들을 향한 과도한 인신공격과 성희롱 등의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여성 기자들의 경우 성적 모욕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씨는 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기자협회보의 해당 기사 제목을 언급하며 “좌표 찍다(는 표현은), 내 의견에 동조하는 사람들에게 함께 대응하자며 링크와 대상을 특정하며 독려하는 행위를 일컫는 인터넷 신조어다. 정치인에 대한 비판 기사를 쓰면 정치인들이 기사 링크와 기자 실명을 거론하며 반박함으로써 지지자들이 인신공격성 댓글과 이메일을 쏟아내는데 이는 언론 길들이기 아니냐는 논지의 기자협회 기사다”라고 말했다.

김어준씨는 “기자가 좌표의 대상이 된다는데 분개하는 문제의식인데, 대상을 특정해 쓰는 모든 비판기사가 본질적으로 좌표다”라며 “기자 자신부터 이미 좌표를 찍고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의 권력은 공개적으로 좌표를 찍어서 좌표가 된 대상에 반하는 여론을 조성할 수 있는데 있다. 과거에는 언론 권력에 대항할 방도가 없었지만 그런 시대는 우선 기술적으로 끝이 났다. 개인도 자신의 SNS를 통해 매체 기능을 일정 정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뒤 “기성 언론이 신뢰를 잃을 때 개인 SNS는 때로 기성 언론의 영향력과 파급력 넘어서는 지경까지 간다. 기자만 좌표를 찍을 수 있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 언론 자신이 신뢰를 상실한 덕분에. 그런데 누굴 탓하나”라고 말했다.

▲10월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한 장면.
▲10월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한 장면.

기자도 보도를 통해 일상적으로 좌표를 찍고 있으며, 기자가 수준 낮은 기사로 스스로 신뢰를 잃을 상황에서, 자신들을 향한 좌표도 감수하는 것이 상식적이라는 의미다. 일견 타당해보이지만 기사의 맥락과 무관한 무차별적 인신공격, 비방, 외모 평가, 여성혐오적 표현까지 ‘너희들 탓’이니 감수하라는 식의 위험한 발상이다. 기자협회보 기사의 취지는 언론인을 향한 비판이 불쾌하다는 것이 아니라, 정치인들이 일종의 ‘군중 검열’을 추동하고 지지자들의 무차별적 공격으로 기자들이 위축되는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 설령 일부 기자들의 보도행위가 당사자를 향한 폭력에 가깝더라도, 폭력에는 폭력으로 대응하겠다는 인식 또한 위험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정은령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SNU팩트체크센터장은 7일 ‘군중 검열 시대의 기자와 공론장’이란 제목의 기자협회보 칼럼에서 “한국 언론은 매년 주요 선진국들 중에 ‘신뢰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으니 비난은 자업자득인가”라고 되물으며 현 상황을 ‘표현의 자유’나 ‘쓰레기 같은 말’로 치부할 게 아니라 ‘군중 검열(mob censorship)’로 인식해야 한다는 실비오 웨이스보드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의 주장을 인용했다.

정은령 센터장은 “폭압적인 정치권력이 법과 행정력을 동원하거나 막강한 금권이 광고로 지면을 사거나 갱단 같은 조직이 기자들을 암살하겠다고 협박하는 것만이 검열이 아니다. ‘언론을 입 다물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의 ‘군중 검열’은 과거의 검열과 속성이 같다”고 지적한 뒤 “다른 점이라면, 이 검열은 아래로부터 위로, 언론을 길들이려는 목적을 가진 비 중앙집권적인 자경단 성격의 행위라는 점”이라고 적었다.

정은령 센터장은 “언론인들에 대한 온라인 공간에서의 괴롭힘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여러 사회에서 공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기자의 젠더, 인종, 성적 지향, 종교 등을 공격의 좌표로 삼는 일들은 흔하다. 기자들을 향한 섬뜩한 조롱들은 이제 전혀 낯설지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언론을 악마화하는 ‘군중 검열’은 언론 비평과 결이 다르다. 비평이란 상대를 나와 같은 존재로 대우하는 시민성, 비판적 추론, 더 나은 언론과 사회의 지향이라는 태도와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서 ‘군중 검열’과 언론 비평은 자주 혼동된다. 깨어있는 시민이라고 자부하는 사람들조차, 언론을 악마화하는 감정적인 단어들을 쏟아내는 것을 언론 비평으로 여긴다”고 우려했다.

정은령 센터장은 “진영을 막론하고 ‘군중 검열’이라는 폭력을 동원해 언론을 침묵하게 하려는 행위를, 양식 있는 시민들이 사회적 해악으로 인지해야 한다. 여론을 이끄는 정치인 등 이른바 인플루언서들이 당면한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군중 검열’에 눈감거나 이를 부추기는 것은 민주주의 공론장을 무너뜨리는 행위로 비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씨의 발언은 언론계의 성찰을 요구하는 측면도 있겠으나 좌표 찍기라는 이름의 ‘군중 검열’을 정당화하고 오히려 부추길 수도 있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김씨가 말한 ‘독려 행위’와 폭력은 구분해야 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늦은 시각 골목에서 입맞춤하는 자신에게 면박을 줬다는 이유로 지나가던 운전자를 폭행한 3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이기홍 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3월 새벽 서울 강남구의 한 골목길에서 이성과 입맞춤을 하는데, 차를 타고 지나가던 B(40)씨가 “키스는 집에 가서 하라”며 나무라자 화를 참지 못하고 B씨의 멱살을 잡아 흔들고 뺨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자신은 B씨의 멱살만 잡았을 뿐 그 외 폭행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소한 이유로 노상에서 시비하다 피해자를 폭행한 점은 불리한 사정이나, 피고인이 아직 젊고 별다른 전과가 없는 점을 고려해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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