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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재생기술 선도하는 세포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파”

12월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종필 동국대학교 화학과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12.2/뉴스1
12월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김종필 동국대학교 화학과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12.2/뉴스1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세포 운명전환'(Reprogramming) 기술을 완성한 김종필 동국대학교 화학과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2월 수상자로 선정됐다.파워볼실시간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에 선정된 연구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김 교수가 몸속 일반세포를 신경세포로 바꾸는 세포 운명전환 기술을 완성함으로써 치매와 같은 난치병 치료와 재생의학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의과학의 발달로 ‘100세 시대’가 열렸지만 고령화와 함께 파킨슨병,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도 증가하면서 건강한 장수가 사회적 화두이다.

퇴행성 뇌질환은 환자의 존엄성과 가족의 삶을 동시에 무너뜨리는 질병으로 지역사회와 국가의 도움이 절실하다. 정부는 2017년 12월 전국에 256개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는 등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한 정책적 뒷받침을 강구해왔다.

고장난 신경세포를 되살릴 수는 없지만 여분의 체세포를 신경세포로 교체하는 길을 연 김 교수의 수상이 뜻깊은 이유이다.

비교적 쉽게 재생되는 피부세포와 달리 한 번 손상된 신경세포는 재생이 어렵다. 이에 모든 기관으로 분화가 가능한 줄기세포를 주입하는 치료법이 제시됐지만 줄기세포의 제한적 분화 능력 때문에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 대안으로 떠올랐던 역분화 줄기세포는 암과 같은 종양을 유발하는 위험성이 높아 실제 치료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 교수 연구팀은 최신 줄기세포 기술에 나노기술을 결합해 생체 내에서 세포의 운명전환 조절이 가능한 시스템을 확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세포 운명전환 원천기술을 완성했다.

연구팀은 신경세포가 손상된 쥐에 금 나노입자를 투입하고 전자기파를 전달하는 실험을 통해 손상된 신경세포 주변의 세포가 신경세포로 바뀌고 파킨슨병 증상도 개선됨을 검증했다.

관련 성과는 네이처 나노테크롤로지(Nature Nanotechnology, 2017년)에 게재됐으며 연구팀은 후속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 뇌신경 세포에 적용하는 최신 유전자 편집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등 실제 의료현장에 응용 가능한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재생의학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생체 내 세포 운명전환 기술을 완성한 데 의의가 있다”며 “후속연구를 통해 세포 재생기술을 선도하는 혁신적 세포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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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플래시 로고/사진=어도비
어도비 플래시 로고/사진=어도비

어도비 플래시(Adobe Flash)가 오는 31일 기술지원을 종료함에따라 보안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플래시의 취약점을 악용한 보안위협에 대한 비상 대응 체계를 2일부터 가동한다.동행복권파워볼

어도비 플래시는 브라우저에서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등의 콘텐츠를 제작·재생 가능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플러그인 기술이다. MS의 액티브엑스 처럼 과거 인터넷서비스를 비약적으로 발전시켰지만 설치하는 과정에서 악성코드 유포 경로로 악용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때문에 주요 웹 브라우저들이 개방형 웹 표준기술(HTML5, WebGL 등)로 대거 전환하고 플래시 사용 비중이 줄자 어도비는 3년전부터 2020년을 마지막으로 기술지원 종료를 선언했다. 내년부터는 취약점을 보완하는 패치(해결책) 업데이트가 중단된다는 얘기다. 이후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지 않거나 직접 플래시를 설치해 작동할 경우 보안 취약점을 악용한 신규 악성코드 감염, 해킹 등의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 실제 글로벌 해커조직들은 플래시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를 대거 유포하는 상황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보안위협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어도비 플래시 관련 취약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악성코드 출현 시 전용백신을 제작·배포해 차단하고 침해사고가 발생할 경우, 백신업체·통신사 등과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는 등 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어도비 플래시 기술지원 종료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최신 웹브라우저 사용도 유도할 계획이다.파워볼게임

이밖에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지정·신고 기업과 민간분야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을 대상으로 기술지원 중단 따른 조치사항을 안내하고, 웹 개발자들에게 실무형 웹 표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웹 표준 전환에 대한 지원도 지속하기로 했다.

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기술지원이 종료되면 취약점을 악용한 신규 악성코드가 웹사이트나 사용자 PC로 전파될 수 있어 기업 누리집을 웹 표준으로 전환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과기정통부는 안전하게 누리집 기능이 유지되도록 웹 표준 전환을 지원하고 신속한 상황 전파 및 모니터링을 통해 침해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조성훈 기자 search@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삼성전자 사장 승진 3명…이재승·이정배·최시영

사진 왼쪽부터 이재승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이정배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최시영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 왼쪽부터 이재승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이정배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최시영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일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기존 3인 대표·부문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사장급 사업부장 2명을 교체했다. 사장 승진자는 3명 나왔다.

사장 승진자는 CE(소비자가전)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인 이재승 부사장과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장인 이정배 부사장, DS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인 최시영 부사장이다. 이 신임사장은 메모리사업부장을, 최 신임사장은 파운드리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진교영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사장)으로, 정은승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DS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자리를 옮긴다.

최고 경영진을 유임해 코로나19 사태와 미국 정권교체, 미중 무역갈등, 사법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면서 시장 변화에 앞서 선도적인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안정 속 쇄신’ 메시지가 담긴 인사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 사업의 성장과 혁신을 이끈 이재승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핵심사업인 반도체 비즈니스의 개발과 제조 경쟁력 강화를 이끈 이정배·최시영 부사장을 사장 승진과 함께 사업부장으로 과감히 보임해 성과주의 인사와 함께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이끌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승 신임 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은 삼성전자 창립 이래 생활가전사업부 출신 최초의 사장 승진자로 오늘날의 생활가전 역사를 일궈낸 산증인으로 평가받는다. 고려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에서 냉장고개발그룹장, 생활가전 개발팀장 등을 역임하면서 무풍에어컨, 비스포크 시리즈 등 신개념 프리미엄 가전제품 개발을 주도했다. 올 1월 생활가전사업부장으로 부임해 실적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정배 신임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메모리사업부 D램 설계팀장, 상품기획팀장, 품질보증실장, D램 개발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면서 메모리사업 성장을 견인해온 D램 분야 전문가다. 사장 승진과 함께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으면서 D램뿐 아니라 낸드플래시, 솔루션 등 메모리 전제품에서 초격차 기조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최시영 신임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전자재료 박사 출신으로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팀장, 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 등 반도체사업의 핵심보직을 경험하면서 반도체 전제품에 대한 공정 개발과 제조 부문을 이끌어온 공정·제조 전문가다. 파운드리사업부장으로 공정개발 전문성과 반도체 전제품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발표한 파운드리 세계 1위 비전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교영 신임 종합기술원장(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의 메모리 공정설계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2017년 3월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아 절대우위 경쟁력을 발휘하며 글로벌 초격차를 이끌어 온 주역이다. 메모리사업을 이끌며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합기술원장으로서 미래 신기술 확보와 핵심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정은승 DS부문 신임 CTO(사장)는 미국 텍사스대 물리학 박사 출신의 반도체 공정개발 전문가로 2017년 5월 파운드리사업부장을 맡아 선단공정 개발을 진두지휘하면서 EUV(극자외선) 공정 도입 등을 통해 파운드리사업 성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독보적인 개발 전문성과 전략적 안목을 바탕으로 반도체사업의 선행연구역량을 제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재현 기자━삼성 사장단 인사 왜 서둘렀나

사진 왼쪽부터 이재승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 신임사장, 이정배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신임 사장, 최시영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신임 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 왼쪽부터 이재승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 신임사장, 이정배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신임 사장, 최시영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 신임 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일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기존 3인 대표·부문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사장급 사업부장 2명을 교체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사장 승진자는 3명 나왔다.

연륜과 노하우, 통찰력, 패기, 성과를 안배해 위기대응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다. 최고 경영진을 유임해 코로나19 사태와 미국 정권교체, 미중 무역갈등, 사법 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면서 시장 변화에 앞서 선도적인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안정 속 쇄신’ 메시지가 담긴 인사로 풀이된다.

재계 안팎에선 당초 국정농단 파기환송심과 불법 경영 승계 의혹 재판 등 사법 리스크가 장기화하면서 인사 시점이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시장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신속한 인사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방안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심재현 기자━삼성 반도체 투톱 세대교체…’D램 한우물’ 이정배·’경험’의 최시영

사진 왼쪽부터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 왼쪽부터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일 단행한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반도체 투톱인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수장 교체다. 지금껏 전면에 나서지 않은 ’50대’ 차세대 주자를 기용하면서 ‘세대교체’ 메시지를 던지면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 삼성전자 메모리·파운드리 새 수장…’초격차’ 속도

진교영 사장의 자리를 이어받는 이정배 신임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만 53세(1967년생)다. 1989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서울대 학술연수 시절부터 현재까지 30년 가까이 D램 한우물을 팠다.

특히 전략마케팅팀 상품기획팀장(2013~2017년)과 품질보증실장(2017~2018년) 등 굵직한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대형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다는 평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10나노급 3세대(1z) D램에 EUV(극자외선) 공정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면서 차세대 D램 양산 능력을 끌어올리는 상황에서 이 신임 사장이 ‘초격차’ 전략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DS부문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에서 파운드리 사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최시영 신임 사장(56)은 신시장 선점을 위한 변화 포석으로 읽힌다. 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글로벌 1위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면서 메모리와 시스템LSI, 반도체연구소 등에서 근무한 최 부사장의 폭넓은 경험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은 내년 738억달러, 2022년 805억달러, 2023년 873억달러, 2024년 944억달러로 성장을 거듭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22년까지 3㎚(나노미터·100만분의 1㎜) 양산을 최근 공식화하고 대만 TSMC와 기술력 승부를 벌이고 있다.

최 부사장은 파운드리 업계 1위 목표와 함께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생산라인 증설 여부 등 현실적인 문제와 관련해서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진교영·정은승 사장 R&D에 집중…초소형 반도체 개발 탄력받을 듯

50대 차세대 주자의 전면 배치로 진교영 사장과 정은승 사장은 각각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사장과 DS부문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 이들은 R&D(연구·개발) 부문에서 사업부장 시절의 경험을 살려 미래 기술 개발에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최근 반도체를 더 작게 만드는 데 걸림돌로 지적됐던 절연체의 전기적 간섭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하는 등 반도체 부문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부장 인사는 기술 기반의 미래 경쟁력 강화와 신시장 선점 위한 변화와 혁신 추구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와 함께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이끌 세대교체 인사도 실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승진 2명…대형·중소형 ‘2인 사장 체제’

왼쪽부터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이사 겸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신임 사장, 김성철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신임 사장.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왼쪽부터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이사 겸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신임 사장, 김성철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신임 사장.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2일 최주선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부장(부사장·57)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하고 김성철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부장(부사장·59)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최 사장은 대표이사와 대형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을 겸임한다.

최 신임 대표는 KAIST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장, 전략마케팅팀장, DS부문 미주총괄을 역임한 반도체 설계 전문가다. 올 1월부터 삼성디스플레이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을 맡아 QD(퀀텀닷)디스플레이 개발을 이끌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13조1000억 원을 QD디스플레이에 투자해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을 LCD(액정표시장치)에서 QD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내년 하반기를 제품 양산의 원년으로 삼는다.

김 신임 사장은 경희대 물리학 박사 출신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개발실장, 디스플레이연구소장, 중소형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을 역임하면서 OLED사업을 성장시킨 OLED 개발 전문가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3년의 임기를 다한 이동훈 대표이사 사장은 용퇴한다. 물러나는 이 사장은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실장, OLED 사업부장 등을 지내고 2017년 11월 연말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이하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심재현 기자━삼성경제연구소, 김재열 글로벌전략실장 선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신임 글로벌전략실장(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신임 글로벌전략실장(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경제연구소가 2일 김재열 스포츠마케팅 연구담당 사장(사진)을 글로벌전략실장에 선임했다.

김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막내 여동생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배우자다.

김 사장은 미국 웨슬리안대 정치학과, 존스홉킨스대 정치학과, 스탠포드대 MBA를 마치고 이베이 등에서 글로벌 역량을 쌓았다. 제일기획, 제일모직, 삼성엔지니어링 등을 거쳐 2018년 4월 삼성경제연구소로 자리를 옮겼다.

2016년 6월부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집행위원도 맡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전략실은 1997년 설립돼 MBA 출신의 우수 외국인을 적극적으로 영입, 우리나라와 삼성의 문화를 이해하는 글로벌 리더로 양성하고 계열사 비즈니스 전략 컨설팅을 통해 사업 현안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대안을 제시해왔다.

심재현 기자심재현 기자 urme@mt.co.kr,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사장단 인사 ‘안정 속 쇄신’..반도체 비전 2030·가전 1등 ‘가속화’

(지디넷코리아=이은정 기자)삼성이 ‘안정 속 쇄신’에 방점을 둔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3인 체제의 최고경영진 유임 속에 반도체 사업부장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삼성전자 창립 이래 생활가전 출신 최초의 사장 승진자도 배출됐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S 사장도 새 얼굴을 내세웠다.

삼성은 2일 전자계열사 중심으로 2021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3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5명 규모 인사가 이뤄졌다. 지난해 사장단 인사 규모 9명(사장 승진 4명, 위촉업무 변경 5명) 대비 소폭 줄어든 것이다.

이번 인사에서 유임된 대표이사(CEO) 3인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장 사장,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장 사장은 사업부간 시너지 창출과 전사 차원의 신사업·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 발굴, 후진 양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첫 인사를 단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 경영진 유지를 통해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과감한 쇄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성과주의 인사와 함께 미래를 대비한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이끌 세대교체 인사를 실현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부사장 이하 2021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확정해 이르면 오는 3일부터 발표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을 방문해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사업장을 방문해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반도체 부문 2명 세대교체·CTO 신설도…반도체 비전 2030 ‘속도’

삼성전자의 핵심 먹거리 반도체 부문에서는 1967년생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과 1964년생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이 선임됐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도체 기술 초격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4월 선언한 ‘반도체 비전 2030’에 더욱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세대 교체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정배 사장은 반도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가로, D램·낸드플래시·솔루션 등 경쟁사와의 초격차 확대에 나선다. 최시영 사장은 핵심 보직을 역임하며 반도체 전제품 공정·제조를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파운드리 세계 1위 달성의 발판을 마련한다.

메모리사업부장에서 물러난 진교영 사장은 종합기술원장을 맡는다. 삼성 종합기술원은 반도체뿐 아니라 미래 전자 먹거리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곳인 만큼, 그간의 노하우를 발휘해 신기술 경쟁력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파운드리사업부장을 맡아왔던 정은승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반도체 선행연구 역량 제고에 주력한다.

삼성전자에서 CTO 직위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S 부문 연구개발조직은 반도체연구소와 생산기술연구소로 크게 2개가 나뉘어져 있는데, 전체 반도체 연구 역량 제고를 위해 통합하는 과정에서 총괄 책임자 CTO를 신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트 부문의 경우 통합연구조직 삼성리서치를 두고 있으며 김현석 CE부문장이 이곳을 겸임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최시연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최시연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 생활가전 출신 최초 사장 탄생…폰·TV는?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생활가전 출신 최초의 사장 승진자다. 이 사장은 지난 3분기 1조5천600억원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이끌어냈고, 특히 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제품군 성공을 이뤄냈다. 비스포크 출시로 관련 가전제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히 CE 부문 매출 중 TV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다른 사업부문에 비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위가 크지 않지만, 올해 성과들을 발판 삼아 생활가전 사업에 힘을 실어 업계 선두를 공략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사장 직급은 담당 사업 분야에서 큰 공헌이나 성과가 있어야 달수 있는 자리로, 비스포크는 생활가전 사업부에서 오랜만에 나온 성공 결과물로 평가될 만큼 이재승 신임사장이 인정을 받으면서 최초 승진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조용했던 스마트폰과 TV 사업부에서는 교체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TV의 경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뤄가고 있는 가운데 무선 부문 노태문 사장의 경우에도 교체된 지 얼마되지 않았다”며 “TV는 코로나19 여파 속 비대면 수요에 힘입어 장사를 잘했지만, 그 이상의 혁신적인 기술이나 성과가 필요할 것이다. 무선사업의 경우 폴더블폰이 비슷한 역할을 했지만,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것을 넘어 대중화까지 이뤄야 승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사장 이하 임원 인사에서는 신규 선임폭이 확대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차세대 CEO 후보군을 확대해 미래 준비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반도체, 모바일, TV·가전 사업부에서 성과를 낸 부사장 승진과 함께 성과주의 원칙 아래 미래 인재에 대한 발탁인사가 예상된다. 실적에 따라 큰 폭의 물갈이도 예상된다. 외국인, 여성 인력에 대한 승진 문호 확대 기조도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키친 유튜브 광고 캡쳐 화면(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키친 유튜브 광고 캡쳐 화면(사진=삼성전자)

■ 삼성SDS·삼성디스플레이, 신규 사장 선임 

삼성SDS 신임 대표에는 황성우 삼성전자 사장이 내정됐다. 황 신임 대표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다양한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경험과 글로벌 역량, 풍부한 대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삼성SDS를 글로벌 IT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 겸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으로 선임했다. 반도체 설계 분야 전문가로 지난 1월부터 삼성디스플레이 대형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을 맡아 퀀텀닷 디스플레이 개발을 이끌어온 인물로, 디스플레이사업의 일류화와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서연 김재열 스포츠마케팅 연구담당 사장을 글로벌전략실장에 보임했다고 밝혔다. 김재열 사장은 고(故) 이건희 회장의 둘째 딸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남편이다. 김재열 사장은 뛰어난 글로벌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제일기획, 제일모직, 삼성엔지니어링 등 여러 회사를 거치면서 경영과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글로벌전략실을 이끌게 됐다는 후문이다.

이은정 기자(lejj@zdnet.co.kr)©메가뉴스 & ZDNET, A RED VENTURES COMPANY,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왼쪽부터 이재승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이정배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최시영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사진 왼쪽부터 이재승 CE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이정배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최시영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그룹 전자계열사가 2일 50대 사장단을 앞세운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반도체 사업의 핵심인 메모리·파운드리 사업부장과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S 대표를 교체하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이 주요 골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QD(퀀텀닷디스플레이)·신가전’으로 대표되는 미래성장동력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부회장은 올해 현장경영 행보에서 “우리가 먼저 미래에 도착하자”, “멈추면 미래가 없다” 등 유독 미래 준비를 강조했다.

사장단 승진자는 총 5명이다. 삼성전자에서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60)이 생활가전사업부 출신으론 첫 사장이 됐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D램 개발실장(53)과 최시영 글로벌인프라총괄 메모리제조기술센터장(56)도 사장으로 승진하며 각각 메모리사업부장, 파운드리사업부장을 맡는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최주선 대형 디스플레이사업부장(57)과 김성철 중소형 디스플레이사업부장(59)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 사장은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이재승 사장을 빼고 사장 승진자 4명이 모두 50대다. 삼성전자의 핵심 실적 사업부인 메모리사업부를 이끄는 이정배 사장은 만 53세다. 최근 ’60세 룰'(60세 이상 사장들의 교체)이 다소 완화된 분위기지만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빠른 의사결정에 초점을 맞춘 ‘젊은 피’를 수혈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인사로 삼성전자에서는 전체 사장단 13명 중 사업지원·법무 등 지원부문을 빼면 사업부문 사장 10명 중 8명이 50대로 채워졌다.

왼쪽부터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이사 겸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신임 사장, 김성철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신임 사장.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왼쪽부터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신임 대표이사 겸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신임 사장, 김성철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신임 사장.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메모리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를 이끌던 진교영·정은승 사장은 각각 종합기술원장과 삼성전자 DS(반도체·디스플레이)부문 최초의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자리를 옮긴다. 생산·영업 현장은 젊은 실무진에게 맡기고 연륜과 노하우를 갖춘 고참급 전문가는 연구·개발 부문으로 돌려 안정과 쇄신을 동시에 꾀한 셈이다.

황성우 종합기술원장(58)을 ‘현직'(삼성SDS 대표이사)에 복귀시킨 역발상 인사도 신·구 조화와 전·후방 연계를 염두에 둔 깜짝 인사로 평가된다. 삼성전자 김기남 DS부문장(부회장)과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장,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장 등 3인 트로이카 체제는 그대로 유지됐다.

이밖에 이 부회장의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남편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마케팅 연구담당(사장)이 글로벌전략실장으로 이동했다.

업계에선 이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첫 인사에서 ‘미래’를 키워드로 한 메시지를 던졌다고 해석한다. 사장 승진자가 나온 반도체(2명)·디스플레이(2명)·신가전(1명) 부문은 2030년 파운드리 세계 1위, QD디스플레이 시장 선점 등 삼성전자의 차세대 성장 비전과 맞물리는 분야다.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이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과 사법 리스크 등 대내외 변수 속에서 연말 인사를 통해 안정을 도모하는 동시에 혁신과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쇄신의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심재현 기자 urme@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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